관광관련 사업체·일자리창출 우수기업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새로운 성장동력산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한은 포항본부는 18일 “다음 달 1일부터 경북 동해안의 ‘관광 관련 사업체’와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을 중소기업지원자금 전략지원부문 신규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새로운 성장동력산업 발굴의 필요성이 제기된 데다, 그동안 철강산업의 글로벌 공급 과잉 현상 지속과 자동차부품산업 글로벌 경쟁 심화 등에 따른 지역 고용창출 여력이 줄어드는 등의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경북 동해안 경제를 이끌 신성장동력산업으로 고용창출과 내수기반 확충을 위해 관광 관련 사업체와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을 중소기업지원자금의 ‘지역전략산업 영위기업’으로 신규 지정했다.

따라서 업체마다 금융기관 대출액 기준으로 최대 40억원 한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관광 관련 사업체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허가나 신고 지정된 업체이며,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은 부동산과 주점업을 제외한 고용노동부와 경북도가 선정한 고용창출 우수기업이거나 별도 기준에 의해 선정된 기업 중 경북 동해안에서 최근 3개월간 평균 고용인원이 전년 대비 5인 이상이나 10% 이상 늘어난 중소기업이어야 한다.

한은 관계자는 “지역의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이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며 “지역 금융기관 역시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지금까지 신·재생에너지와 포항테크노파크 및 영일만항 배후단지 입주기업 등을 지역 경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전략적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전략지원부문으로 지정 운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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