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생존안 공동 대응 모색

박명재 의원
자유한국당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회철강포럼 정책현안 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의 정책환경속 철강업계 현안과 미국 트럼프 정부의 통상압력에 대한 전략을 모색했다.

한국철강협회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간담회에는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인 박명재·어기구(더불어민주당)의원과 연구책임의원인 국민의당 정인화 의원·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자유한국당 안상수·김성찬 ·백승주 의원, 권오준 포스코회장·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휘령 세아제강 사장 등 철강업계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최근 철강업계는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구조조정이나 주요생산국의 보호무역주의 심화에 따른 부작용 외에도 문 대통령 당선 이후 탈원전·탈석탄 정책,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등의 정책 추진에 따른 애로사항과 미국의 통상압력까지 더해져 철강업계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날 철강업계는 △미국 보호무역주의 대응방안 △건설용 강재 품질관리 의무품목 확대 △비경쟁 철강원자재 기본관세 인하 △철강재 유통이력대상물품 지정 △산업용 전기요금 인식 및 제도개선 등에 대해 건의했으며, 현안과제 해결에 국회철강포럼과 한국철강협회가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박명재 의원은 “새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정책으로 산업용전기료 인상이 될 경우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철강업계의 경쟁력 위축이 우려되며, 탈원전정책으로 2천800억원규모(업계추정)의 특수철근시장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며 “여기에 미국의 보호무역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산업 생존을 위한 대응방안 마련에 공동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철강포럼은 이날 간담회에서 제기된 내용을 바탕으로 입법과제 발굴은 물론 다양한 정책대안을 마련, 왕성한 입법활동과 대정부건의 및 감시활동을 통해 철강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할 계획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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