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체육회가 지난 17일부터 영일대 해수욕장에 마련한 해양아카데미에서 울릉고 재학생 20명과 교직원 등 30여명을 대상으로‘해양레포츠 체험교실’운영에 들어갔다.

20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해양레포츠 체험교실은 해양레포츠의 꽃인 요트와 윈드서핑, 서핑 등 3종목에 대한 이론과 체험교육으로 진행된다.

체험에 참가한 김현철(2학년)군은 “울릉도의 지형적 특성으로 바다와는 가까이 지낼 수 있지만 전문 강사진을 통해 요트와 서핑 등을 배울 수 있는 교육에 참여해 다른 친구들보다 방학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어 뿌듯하다”며 “다른 친구들과 후배들도 포항시의 해양체험교육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양아카데미는 울릉고 외에 오는 11월까지 올해 해양레포츠 집중육성학교 사업공모를 통해 선정된 포항제철고·영일고·해양과학고·영일중·남산초 등 지역내 5개 초중고생과 전국대학요트동아리연합회, 주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요트전문교육에도 나선다.
한편 포항시체육회 해양아카데미는 국가대표 출신의 강사진을 비롯 안전요원 등 10여명의 우수한 인력풀을 동원해 단순한 체험활동이 아닌 1:1 개인강습을 통해 바다와 친밀감을 높이고, 바다생존법은 물론 자연친화력 배양으로 해양레포츠의 참된 재미와 평생스포츠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목표를 설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