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5일까지

구미시장애인체육관이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이동식 수영장이 개장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을 피하기 위해 물놀이 떠나는 피서객이 늘고 있지만 휠체어를 사용하는 등 몸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은 물놀이를 즐기는 것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구미시장애인체육관은 휠체어입수용 리프트를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중증장애인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수영장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름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김숙희 관장은 “장애 때문에 물놀이가 힘들고 가정에서만 생활하고 있는 재가 장애인들이 많은 이용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혹시 이동의 불편 때문에 이용을 꺼리는 장애인들은 체육관으로 연락하면 이동지원까지 준비됐다”고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이동식 수영장은 다음 달 25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자세한 사항은 구미시장애인체육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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