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물 취득 혐의 2명 불구속 입건

포항북부경찰서는 공사현장을 침입해 자재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씨(61)와 B씨(60)를 2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도구. 포항북부경찰서 제공
대규모 공사현장만 골라 자재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공사현장을 침입해 자재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씨(61)와 B씨(60)를 2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이들이 훔친 물건을 취득한 혐의(장물 취득)로 C씨(60)와 D씨(61)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5월 초부터 7월 중순까지 포항-울산 고속도로, 포항-삼척 간 철도공사,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현장 등 경주와 포항 일대 대규모 공사현장을 돌며 21회에 걸쳐 4천만 원 상당의 건설자재를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공사현장 특성상 신고가 잘 이뤄지지 않는 점을 악용해 1t 트럭을 타고 방범용 CCTV를 피해 현장으로 들어가 자재를 빼돌렸다.

훔친 자재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고물상에 보관하다 처분하는 수법으로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왔다.

경찰은 수개월의 추적 끝에 A씨 등을 검거하고 판매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해 장물취득범 2명을 추가로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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