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38명에게 990만원 상당

포항북부경찰서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여 돈만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A씨(33)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부터 5월 말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에 이문세, EXO 등 콘서트 티켓을 구매를 원하는 글을 올린 피해자들에게 연락해 “돈을 먼저 보내면 티켓을 보내주겠다”고 속여 돈만 송금받아 가로채는 수법으로 38명에게 990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A씨가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하자 인천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피해 공유 사이트를 통해 추가 피해자를 확인하고 여죄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중고 물품 거래 시 안전거래 사이트인 에스크로를 이용하거나 입금을 요구하는 계좌, 휴대전화번호 등을 경찰청 사이버캅 스마트폰앱으로 범죄 이력을 조회한 뒤 거래하는 것이 사기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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