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350명·교직원·학부모 등 400여 명 "참된 불자로 다시 태어나겠다"

▲ 대한불교조계종 종립 동곡학원 선화여고 전교생 350명과 교직원·학부모 등 400여 명은 20일 영천 은해사에서 수계식과 템플스테이를 가졌다. 이기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종립 동곡학원 선화여고(교장 이희명) 학생 350명과 교직원·학부모 등 400여 명은 20일 영천 은해사에서 전교생 수계식과 템플스테이를 갖고 참불자로 다시 살기를 다짐했다.

이번 수계식은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가 선화여고를 인수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은해사 소임자 스님과 말사 스님, 은해사 신도회를 비롯한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해 선화여고생들이 참된 불자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축하했다.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은 “동곡학원 선화여고를 인수한 후 매년 1억 5천만 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학생 및 교직원 모두가 부단의 노력을 한 결과 매년 서울대에 진학하는 학생이 늘어나는 등 지역 명문고로 거듭나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며 “선화여고의 지원은 참된 불자를 양성함은 물론 부처님의 참뜻을 전하는 불법홍포의 중요한 불사라고 생각하고 은해사는 앞으로도 선화여고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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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불교조계종 종립 동곡학원 선화여고 전교생 350명과 교직원·학부모 등 400여 명은 20일 영천 은해사에서 수계식과 템플스테이를 가졌다. 이기동 기자
이날 학생들은 수계식을 통해 참된 불자로 다시 태어나기로 다짐했으며 수계식 후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고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날리며 캠프파이어를 갖는 등 즐거운 오락시간도 가졌다.

이날 돈관 스님과 소임자 스님들은 각자 준비한 선물을 추첨을 통해 나눠주며 학생들의 사기를 복 돋아 줬다.

참가학생들은 다음날 백흥암으로 산행을 하며 심신의 안정을 찾는다.

한편, 이번 선화여고생들의 수계식 및 은해사 템플스테이는 종립학교 포교와 지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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