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량·레미콘회사 등 농경지에 물 공급 나서

레미콘 차량 농경지 물공급
포항지역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농경지 피해가 우려돼 소방차량과 인근 레미콘회사 차량이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는 등 가뭄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포항시 북구 청하면 소동리 들녘의 극심한 가뭄으로 농경지 용수공급이 차단돼 고갈, 균열, 고사 등의 심각한 피해가 예상돼 소방차량과 청하면 소재 레미콘 회사 차량 지원으로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하며 가뭄 극복에 나서고 있다.

포항북부소방서 10t 차량 1대와 청하면 소재 우현레미콘과 영일레미콘, 영진레미콘이 각각 차량 5대씩을 동원해 지난 15일부터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또 청하면 월포리 동해화학(주)이 기업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관정을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월포리 일원 농경지에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관정 가동시간을 늘려 용수 공급에 나서고 있다.

레미콘 물 공급
기계면 소재 서포항농협은 밭작물 재배 농가에 양수기 20대(기계면 10대, 죽장면 7대, 기북면 3대)와 송수 호수 4㎞를 공급했다.

동해농협도 동해면 신정리에 급수차(11t) 2대를 지원했다.

청하면 유계저수지 벼 재배지역 주민의 동의로 인근 고현리와 소동리, 신흥리에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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