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농민회(회장 최만억)와 우박피해대책위원회(의장 김연수)는 오는 24일 특별대책을 요구하는 우박피해 대책촉구 전국대회에 참석, 상경 시위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집회는 지난 6월 1일 내린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봉화군, 영주시, 순천시 등의 대책위와 농민회가 주관하고 전국농민총연맹(의장 김영호)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농민회 측은 전국적으로 버스 30여 대에 이르는 농민들이 상경 투쟁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봉화군과 봉화군의회는 농업융자금 이자보조금 지급조례 개정, 재해대책특별융자지원 협약, 논 타작물 보조금 조기지급 등과 같은 방안을 마련, 피해 농가를 지원하고 있으나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의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은 아직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최만억 회장은 ‘국가재난지역 선포, 농작물 피해보상 입법 추진, 피해농산물 수매와 같은 현실적인 대책 마련, 농산물 전품목 농작물재해보험 의무가입 및 가입대상 품목 확대, 농작물재해보험 개선’ 등을 요구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 농민들 모두가 자연재해에서 안전하게 농사 지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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