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체계 확보···접근성 완화·중증 환자 수용 능력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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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성모병원
포항 성모병원이 지난 19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받아 경주, 영덕, 울진, 울릉을 포괄하는 동부권의 응급의료체계를 책임지는 대표 응급의료센터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도내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안동병원 1개소였으나, 지난 2015년 12월 응급의료권역이 기존의 행정구역 중심에서 인구와 응급환자 이송시간을 감안한 3개의 생활권역으로 개편됨에 따라 중부권 구미 차병원이 2월에 추가 지정됐다.

이번에 동부권 포항 성모병원이 추가로 지정되면서 동부권 응급의료센터로의 역할을 담당하게 돼 도내 전 지역에서 1시간 이내 중증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게 됐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응급환자의 최종치료기관이며,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는 재난 상황 시 재난거점병원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고, 지역 내 응급의료 종사자 교육 훈련 등도 수행하게 된다.

권영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생활권 중심의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완료됨에 따라 응급의료 접근성과 중증응급환자 수용 능력이 높아지는 등 도내 응급의료체계가 한층 더 강화됐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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