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U17&U18 챔피언십
양덕스포츠타운 22일 킥오프
내달 3일 스틸야드서 결승전

한국 축구의 미래이자 성장 동력인 K리그 유소년 클럽이 총 출동하는 ‘2017 K리그 U17&U18 챔피언십’이 22일 포항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14일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지난 2015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3회째인 ‘2017 K리그 U17&U18 챔피언십’은 K리그 유소년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U18 챔피언십은 K리그 산하 U18팀 21개팀이 총 출동해 22일부터 27일까 6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러 16강 진출팀을 가린다.

16강전부터는 녹다운 방식의 토너먼트 경기로 상위라운드 진출팀을 가리며, 오는 8월 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결승전을 갖는다.

저학년리그인 U17 대회에는 K리그 산하 10개팀과 J리그의 사간 도스·도쿠시마 U17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U17 챔피언십은 저학년선수들의 출전기회를 보장하는 한편 다양한 국제경험을 부여하여 선수들의 성장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된 대회다.

지난 2015년 창설 이래 K리그 U17&U18 챔피언십은 K리그 유소년 경기력 및 육성환경 발전을 위해 다양한 시도들을 거듭해 왔으며, 올해 대회 역시 눈여겨 볼 사항들이 많다.

이번 대회 모든 경기에서는 선수들에게 GPS 장비를 부착해 경기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며, 분석된 자료는 경기 영상과 연동돼 모든 참가 선수 및 지도자들에게 제공된다.

또한 이번 U17/U18 대회 우승팀에게는 일본 J리그 주최 유소년 국제대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연맹은 J리그를 비롯한 세계 각 리그와 유소년 육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K리그 챔피언십의 J리그 유스팀참가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 2015년 1회 대회부터 지속 실시해 왔던 전 경기 야간실시 및 격일제 경기 정책은 올해도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포항스틸러스 U-18팀은 수원·서울·대구U-18팀과 함께 A조에 배정돼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양덕스포츠타운축구장과 흥해·청림구장 등에서 조별예선리그 및 준결승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어서 포항시민들에게 수준높은 고교축구를 선뵈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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