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 22일 양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17 진로직업체험박람회’에서 구미대는 전문대를 대표하는 특성화전공 기획체험관에 ‘항공분야’가 선정돼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전시장 중앙에 가장 넓은 단독 전시장(16m×18m)을 마련해 전시와 체험 행사, 진로설명회와 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시장 앞쪽에는 500MD 헬리콥터와 전투기 엔진, 엔진부품 전시에 이어 항공분야 진로설명회장이 준비돼 시간대별로 미래 항공산업의 전망과 진로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뒤쪽에는 항공학부 사진전을 비롯, 모형비행기 전시와 조립 체험, 비행시뮬레이션, VR(가상현실) 체험 등 5개의 단독 부스가 꾸며졌으며 항공학부 진로상담 부스에는 교수 외에도 현역 군 부사관이 참여한 체감성 높은 진로상담도 인기였다.

참여 프로그램인 비행시뮬레이션(항공조종)과 VR 가상체험(게임), 4D 퍼즐(비행기 모형 조립)에서는 청소년들에게 흥미와 즐거움을 가득 전달했다.

또한 내년에 신설될 항공서비스전공을 기념해 호텔관광항공조리학부 학생들이 민항기 승무원 복장을 하고 진행 도우미를 맡아 전시장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구미대 신혜경 대외협력처장은 “학력 중심의 사회풍토에서 벗어나 전문기술인 양성의 중요성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이번 기획체험관 부스 참여를 통해 헬기와 항공정비에 관련된 유익한 정보를 제공, 미래 설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 꿈을 밝히다’라는 슬로건 아래 5회째를 맞은 이번 2017 진로직업체험박람회는 영남권 33개 전문대가 참여해 총 7개 분야, 40여 개 콘텐츠로 꾸며졌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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