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기업가 정신 프로그램 등 활동 추진

장순흥 한동대 총장과 애셔 코헨 히브리대학 총장이 히브리대학 내 한동대 현지 사무소 현판식을 열고 축하하며 악수하고 있다. 한동대 제공
한동대(총장 장순흥)는 이스라엘 히브리대학 내에 한동대학교 현지 센터를 개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예루살렘에 위치한 히브리대학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이스라엘 총리, 노벨상 수상자를 다수 배출한 세계적인 명문 대학 중 하나다.

특히 최근에는 창업교육을 통한 많은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학에서 생성되는 사업 아이디어들을 특허 출원하거나 교수와 학생들이 창업하면서 모인 지식재산권 7천여 개와 발명특허 2천여 건을 히브리대학 기술이전센터 ‘이숨(YIssum)’이 보유하면서 발생하는 기술이전 매출액은 연간 10억여 달러(한화 1조1천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동대는 2015년 7월 히브리대학을 처음 방문해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이후 지난 2년간 지속적으로 교직원과 학생들을 이스라엘에 파견하며 교류를 이어왔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3월 두 학교 간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게 됐고 지속적인 협력과 향후 더욱 원활한 교류를 위해 이번에 히브리대학 내에 한동대학교 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한동대는 향후 이 센터를 통해 스타트업 및 기업가 정신 교류 프로그램, 평화와 공존, 역사와 국제관계 등을 주제로 한 각종 세미나, 교직원 및 학생 파견 등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장순흥 총장은 “한동대학교가 한국의 가장 동쪽 해안 도시의 작은 대학이지만, 이스라엘처럼 작지만 강한 대학이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며 “이 센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히 도전하는 후츠파 정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로쉬 가돌 정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티쿤 올람 정신의 대표적인 이스라엘 3대 정신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개소식에는 장순흥 한동대 총장, 애셔 코헨 히브리대학 총장, 요시 갈 대외협력부총장, 말카 라파포트 로스버그 국제대학 학장, 제인 터너 국제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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