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와 베트남 호치민기술교육대학교가 자동차공학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왼쪽부터 베트남 호치민기술교육대학교 자동차에너지공과대학 응 푹 손 학장, 영남대 자동차기계공학과 황평 학과장)영남대 제공.
영남대 자동차기계공학과와 베트남 호치민기술교육대학교 자동차에너지공과대학이 자동차공학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영남대 자동차기계공학과 황평 학과장은 지난 20일 베트남 호치민기술교육대학교를 방문해 도 반 충(Do Van Dzung) 총장과 자동차에너지공과대학의 응 푹 손(Huynh Phuoc Son) 학장을 만나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미래 자동차공학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 및 교수 교류, 교육 체계에 대한 공동 연구, 원격 강좌, 아시아대학연합(AUN)의 공학인증프로그램 및 한국의 공학인증(ABEEK)프로그램 수행에 따른 협조 방안을 모색하는 데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영남대 자동차기계공학과 황평 학과장은 “영남대에서 학위를 받고 한국에서 기술과 연구력을 습득한 교수들이 호치민기술교육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어, 자동차공학 인재 육성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호치민기술교육대학교에는 영남대 대학원 기계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교수 3명이 재직 중이며 2명은 부학장, 1명은 학과장을 맡는 등 호치민기술교육대 주요 보직을 맡아 영남대와 한국에서 배운 공학 지식과 경험을 베트남 인재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영남대와 베트남 호치민기술교육대학교가 자동차공학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영남대 제공.
MOU 체결식에 참석한 베트남 호치민기술교육대학교 도 반 충 총장은 “자동차공학 분야의 교류 협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문 영역에 걸쳐 양 대학 간 포괄적인 MOU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호치민기술교육대학교는 1962년 설립된 재학생 2만 명 규모의 공립대학교로 베트남 발전과 더불어 빠른 속도로 성장해 취업률이 98%에 이를 정도로 교육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영남대 기계공학부 김병일 교수가 참석해 ‘한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연구’에 대해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베트남 대학생들은 한국의 자동차 산업과 기술력, 영남대 유학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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