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법상 법규 위반 않고 모범 보일 것"

▲ 예천경찰서가 직원들이 국가공무원법상 의무위반과 법규위반 행위가 없게 클린타이머를 설치 본격 가동했다.(사진)예천경찰서 경무과 직원들이 직접 클린타이머를 설치하고 있다.

예천경찰서(서장 김태철)가 음주 운전· 금품수수·총기사고 등 10개 항목에 대한 직원들의 자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일명 ‘클린 타이머(Clean Timer·자체사고 없는 기간을 숫자화한 일자판)를 본격 설치 가동했다.

예천서는 지난 20일 각 부서와 지구대마다 클린타이머 부착식을 갖고 “경찰 공직자로서 국가공무원법상 의무위반은 물론 어떠한 법규위반 행위도 하지 않고 모범을 보이겠다”고 결의했다.

직원들의 음주 운전, 금품수수 도박, 폭행, 피의자 가혹 행위, 피의자 관리소홀, 성폭행, 총기사고 등의 사고 없는 직장을 위해 클린타이머가 돌아가고 있다.

무사고 일수는 각 기능별로 사건·사고 발생일 기준으로 현재까지 일수를 수치화해 직원들이 시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사고 및 각종 의무를 위반하는 행위가 발생하면 숫자는 다시 1일로 돌아가고 해당기능은 각종 불이익을 받게 된다.

예천서는 지난 5월 12일부터 이달 24일까지 74일간 아무런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클린타이머는 자동이 아닌 수동 조작이다.

경찰관이 손수 수치를 표시함으로써 클린 경찰행정의 의지를 다지자는 의도다.

김태철 서장은 “치안의식이 높은 예천군민들을 위해 공정하고 당당한 법 집행을 하면서도 주민 입장에서 항상 친절하고 배려하여 군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신뢰받는 예천 경찰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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