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농민회와 봉화군농민회, 영주시·봉화군우박피해대책위원회는 24일 서울 청와대 앞에서 우박피해 대책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이번 서울 집회는 지난달 1일 내린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영주시, 봉화군, 전남 순천시 농민회와 우박피해대책위원회 회원 등 1천여 명이 참가했다

우박피해대책위원회는 “국가재난지역 선포, 농작물 피해보상 입법 추진, 피해농산물 수매와 같은 현실적인 대책 마련, 농산물 전품목 농산물재해보험 의무가입 및 가입대상 품목 확대, 농농작물 재해보험 개선” 등을 요구했다.

이날 영주시농민회 700여 명과 봉화군 농민회 90여 명은 버스 21대를 이용해 서울 집회에 참가했다.

영주시 등은 그동안 농업재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대상 입법화,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시기를 놓친 미가입 농가 특별지원 및 대규모 무이자 융자지원, 가공용 사과주스 정부차원 전량수매 등 피해농가 지원방안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피해농가에 대한 지원방안은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의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은 아직 마련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김무영 영주시 우박피해대책위 위원장은 “국가재난지역 선포, 농작물 피해보상 입법 추진, 피해농산물 수매와 같은 현실적인 대책 마련, 농산물 전품목 농작물재해보험 의무가입 및 가입대상 품목 확대 등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박문산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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