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육아·출산 선물지원 등 출산장려 제도 운영

종합건자재 제조사 코스틸이 남녀고용평등 및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건설 및 철강 업계는 산업특성상 여성 비율이 낮은 대표 사업군으로 업계 평균 여직원 비율이 5% 남짓에 불과한 실정이다.

하지만 코스틸은 전체 정규직 임직원 중 여직원의 비율이 약 25%를 차지한다.

지난해에는 신규입사자 중 40%가 여성이 차지하는 등 동종업계 중에서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코스틸의 여직원 비율이 높은 데는 지난 2014년부터 ‘기혼 여직원 출산 및 육아 지원을 위한 출산장려 제도’를 도입하는 등 출산 및 육아에 대한 남다른 제도시행이 뒷받침하고 있는 덕분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서 임신한 여직원이 눈치보지 않고 쉴 수 있도록 함으로써 출산 및 육아휴직을 모두 활용하는 비율이 100%다.

또 임신 통보 후 육아휴직 기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출산용품 (아기띠·전자파 차단 담요·허리 쿠션 등)을 선물하는 한편 배우자가 출산할 경우 남성 임직원에게도 출산휴가 보장과 함께 축하금 등을 지급한다.

매주 수요일마다 시행되는 ‘가족 사랑의 날’ 또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도입된 제도중 하나다.

코스틸은 매주 수요일 업무 마감 30분 전 가족 사랑의 날임을 알리는 전사 메시지와 함께 각 사업 본부장과 팀장에게는 업무 지시를 할 수 없도록 의무화시켰다.

이외에도 코스틸은 유연근무제·가족초청 행사·자녀학자금·가족건강검진·가족휴양시설 제공 등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도입, 운영중이다.

김응식 전략재무본부장은 “직원이 즐거워하는 회사, 가족에게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기 위해 회사와 직원이 동시에 행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무엇일지 늘 고민한다”며 “사내 복지를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되면 이는 자연스럽게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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