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알.남]은 '피부를 알려주는 남자'의 줄임말이다. 피부과 전문의를 통해 제대로된 피부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전달하고 피부와 관련된 잘못된 상식들을 바로잡기 위해 기획되었다. [피.알.남]은 포항 더퍼스트 피부과 대표원장이자 피부과 전문의인 류한원 원장이 환자들과 경북일보 독자들의 피부에 대한 궁금증 듣고 알기 쉽게 답해주는 Q&A형식의 방송이다. 

 

 

첫번째 [피.알.남]의 주제는 올바른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법에 대해서다.                     아래부터는 영상내용의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포항 더 퍼스트 피부과의원 대표원장 류한원 입니다.

오늘은 환자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자외선 차단제의 적절한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환자분들이 궁금해하셨던 상황들에 대해서 몇 가지 집어보고 내용을 한번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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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는 유기 자외선 차단제 무기 자외선 차단제가 있다


Q.여드름이 잘나는 피부인데 어떤 선크림을 써야 하나요?

여드름성 피부 특히 예민하거나 피부 트러블이 자주 나는 피부에서는 우선 순한 제재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의 내용에 대해서 잘 살펴봐야 합니다. 유기 자외선 차단제와 무기 자외선 차단제가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유기 자외선 차단제는 밖에서부터 나오는 빛을 흡수해주는 광선 흡수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무기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에는 밖에서부터 오는 빛을 산란시키게 하는 광선반사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경우에 피부에 들어갔을 때는 유기자외선차단제의 경우 발림성이 좋은 장점은 있지만 실제로 피부 안에서 피부조직과 반응해서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이나 트러블을 일으키는 경우가 좀 더 많아서 실제로는 무기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게 안전합니다. 아까 말씀하신 여드름성 트러블성 피부에서는 유기자외선차단제보다는 무기자외선차단제가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Q. 유기·무기 자외선차단제의 구별법은?

유기자외선차단제의 경우에는 보통 끝이 무슨 벤존(benzone)이런 것들로 끝나는 그런 형태가 되겠고 특별히 어떤 표기에 유기 무기라는 것을 표기해야 하는 화장품법상의 의무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화장품 뒷면에 무슨 옥사이드(oxide)로 끝나는 예를 들면 징크옥사이드( Zinc Oxide), 티타늄 옥사이드(Titanium Oxide)로 끝나는 것은 무기 자외선 차단제로 보시면 되겠고 끝이 무슨 벤존(benzone), 벤젠(benzene) 등으로 끝나는 방향족성 제품들은 대부분 유기차단제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Q.선크림을 바를 때 얼마만큼의 양을 발라야 하나요?

크림 제재의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 지수를 측정할 때는 굉장히 두꺼운 양을 바르고 측정을 하게 되는데요. 실제로 그 양을 바를 수는 없기 때문에 우리가 한 손가락 팁에 충분히 짠 양 정도를 한쪽 뺨이나 양쪽 뺨으로 나눠서 바르는 게 좋습니다. 실제로는 충분한 양을 덧바르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에는 로션처럼 한 번만 바르는 게 아니라 한번 바르고 나서 오분 정도 뒤에 한번 흡수한 뒤에 다시 한번 새로 덧발라주는 형태로 충분한 양을 발라주는 게 좋겠습니다.

Q.B.B크림이나 C.C크림에 선크림을 덧발라도 괜찮나요?

B.B크림이나 C.C 크림 같은 경우에도 자외선차단력이 있게 되면 자외선 차단제를 따로 챙겨서 바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선크림과 마찬가지로 B.B크림이나 C.C크림 역시 시간이 지나게 되면 자외선 차단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한두 시간이나 세 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Q.선 스틱이나, 선 스프레이 형태의 자외선차단제 효과가 있나요?

최근에는 선 스틱이나 선 스프레이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가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평소에는 선크림을 우선 사용을 하시고 선 스틱이나 선 스프레이는 보조적이 요법으로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선 스틱의 경우에는 적절한 양이 발리기 어렵고 또 골고루 퍼지기 어려운 단점이 있어서 적절한 자외선 차단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요. 두 번째로 선 스프레이 경우에는 뿌리는 과정에서 자외선 차단제의 소실량이 많고 또 그 과정에서 흡입의 가능성이 있었어 그에 대한 독성 역시 고려를 해야 되기 때문에 메인으로는 선크림을 사용하시되 중간중간에 선밤이나 선 스프레이를 혼합해서 사용하시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포항은 해안지역의 특성상 자외선 노출이 많고 이로 인해 환자분들이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알아 본 자외선 차단제의 적절한 사용법을 잘 숙지하셔서 뜨거운 여름 본인의 피부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이상 더 퍼스트 피부과 원장 류한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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