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도서관, 26일 오후 2시 포은중앙도서관 어울마루

포항시립도서관은 26일 오후 2시 포은중앙도서관 어울마루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화가 이중섭, 100년의 신화’를 주제로, 최열 미술평론가가 화가 이중섭의 생애와 예술에 대해 작품과 함께 들려준다.

최열씨는 이중섭의 삶과 예술세계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역작 중의 역작 ‘이중섭 평전’(돌베개, 2014)의 저자이다.

이날 최열 미술평론가는 천재화가, 고독한 예술가, 애절한 러브스토리의 주인공, 한국의 반고흐라는 다양한 수식어가 붙은 이중섭(1916~1956)에 대해 실상과 허상이 엉켜서 전설이 되고 빛과 어둠이 뒤섞여 신화가 된 그의 삶과 작품에 대해 진실과 사실의 복원으로 민낯 이중섭을 만나게 해준다.

한편 최 평론가는 1979년 광주자유미술인협의회, 1987년 민족민중미술운동전국연합 결성에 참여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민중미술 15년전’ 기획·실무위원(1993), 가나아트센터 기획실장(1997),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학예실장(2008~2010), 김종영미술관 학예실장(2010~2012), 인물미술사학회 회장(2013~2014) 등을 지냈다.

포항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인문학 강연이 도서관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포항시립도서관에서도 다양한 주제의 인문학 강좌가 이어지고 있는데 단순히 강연을 듣는 범위를 벗어나, 주제 도서를 소개함으로써 강연과 읽기를 통해 시민들이 자신만의 인문학적 소양을 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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