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진행

류태형 씨
대구콘서트하우스가 클래식을 알고 싶어하는 클래식 초심자들을 위해 ‘류태형의 클래식 탐구생활- 베토벤’을 26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진행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올해 새로운 컨셉의 공연을 기획해 시리즈로 진행하고 있다.

작곡가의 일생에 대해 소개하고 그 음악을 연주하며 이어온 클래식 탐구생활은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한 관객의 100%가 만족하며 매회 공연 조기에 매진이 되는 기록을 남겼다.

특히 공연마다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 관객의 니즈를 파악해 공연의 주제와 바라는 점을 매회 반영하며 더욱더 관객 참여형이며 음악회를 방문하는 소비자에 친화적인 공연으로 변화하고 있다.

3월 바흐, 5월 모차르트에 이어 7월의 공연은 국내 최고의 음악칼럼니스트 류태형의 강의로 베토벤의 인생과 작품을 다루는 데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 초기 고전음악에서 받은 영향으로 나타나는 작품과 중기 이후 낭만주의 시대를 열어젖히는 그의 주옥같은 걸작을 실제 국내에서 활발하게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문 연주자의 연주로 만나본다.

이날 해설을 맡은 음악 칼럼니스트 류태형은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월간 ‘객석’ 기자 및 편집장을 역임했고 대원문화재단 사무국장을 거쳤으며 현재 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KBS클래식FM ‘출발 FM과 함께’, ‘FM음반가이드’의 초대 진행자였으며. KBS 1TV ‘클래식 오디세이’ 음악 코디네이터와 중앙일보 클래식 음악담당 객원기자로 일했다.

2014년 11월 위트레흐트에서 열린 프란츠 리스트 국제 콩쿠르에 Press Jury로 초청되기도 했다. 현재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KBS 클래식FM 출연하여 목소리로 음악을 전하고 있으며, 국내 각종 공연과 클래식 음악 감상회에서 해설을 담당하며 음악팬들사이에 얼굴을 알리고 있다.

서울문화재단, 예술경영지원센터,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심의평가위원을 맡고 있으며 저서로 ‘한국인의 열정으로 세계를 지휘하라’(명진출판)와 공저 ‘클래식 튠’(모노폴리), 당신과 하루키와 음악(그책)이 있다.

베토벤이 특유의 정열과 힘을 표현하는데 가장 소중한 악기로 삼았던 피아노, 그 중 ‘월광’, ‘열정’과 더불어 3대 피아노 소나타로 손꼽히는 8번 ‘비창’을 로스토크 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로스토크 피아노의 밤 관객상을 수상하며 국내에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김종현의 연주로 들어본다.

바이올린이라는 악기의 중요도를 피아노와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9번 크로이쳐’를 신시내티 음대를 졸업하고 현재 대구MBC교향악단 악장을 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지의 연주로 감상한다.

이어 넓은 음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피아노와 대등한 연주를 펼치는 ‘첼로 소나타 3번의 3악장’을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현재 창원대학교 외래교수로 재직중인 첼리스트 이동열의 연주로 감상하며 이어 앞서 연주한 세명의 연주자가 함께 베토벤의 ‘피아노 트리오 대공’을 연주한다.

이날 각각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걸작을 연주하며 따로 또 같이 완벽한 하모니를 통해 베토벤 음악의 대표곡들을 들려 줄 예정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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