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동병하치를 시행하고 있는 모습

영양군 주민생활지원과 드림 스타트에서는 지난 1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3회에 걸쳐 만3~5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영양군종합복지관에서 신체·건강 프로그램 ‘동병하치(冬病夏治)’를 진행한다.

‘동병하치’란 찬 기운을 접했을 때 생길 수 있는 감기나 비염 등을 왕성한 여름 기운으로 치료한다는 뜻으로 감기나 호흡기 질환에 자주 걸리는 아이들에게 좋은 치료방법이다.

영양군은 올해 4회째 실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드림 스타트 중앙지원단 지원과 함소아제약의 물품지원(삼복첩 3회, 약선차 10일분)을 지원받아 영양군 보건소 한의사의 진료와 시술을 한다.

이를 통해 여름철에 호흡기 면역력을 강화해 여름은 물론 가을·겨울에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한방 건강요법으로 삼복첩 시술과 생맥차를 복용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동병하치 2회 이상 시행한 경우 감기 횟수가 감소하고 감기 지속기간도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군 관계자는 “호흡기·비염 등의 질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며 앞으로도 만족도 높은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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