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하반기 인사이동·조직개편
고위급 여성인력 육성에 주력

DGB금융지주와 DGB대구은행이 25일 하반기 승격 및 인사이동과 조직개편을 단행해 발표했다. (인사명단 17면)

특히 이번 인사에서 성희롱 예방 및 재발방지, 인권보호 강화를 위해 DGB 인권센터를 신설해 금융권 최초 은행장 직속 부서로 운영하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인사이동은 경영목표 달성 및 각종 사업추진의 연속성을 위해 부점장급 등 이동규모를 최소화했다.

승격인원은 총 129명(1급 9명, 2급 20명, 3급 36명, 4급 23명, 6급 41명)이며 부점장급 인사이동은 총 84명이다.

특히 고위급 여성인력 육성을 위해 신규 부점장6명 중3명을 여성으로 발령하고, 본부 부서장에도 2명을 추가로 발탁한 점이 눈에 띈다. 이번 인사는 본부 및 영업점 순환배치를 통한 조직 활성화와 인재육성 강화, 인력운영 효율화에 주력해 진행됐다.

DGB 대구은행은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조직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고객분석기획팀을 빅데이터기획부로 승격하고, 은행장 직속인DGB인권센터와 준법감시인 직속 감찰실을 신설하는 등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DGB 인권센터에서는 사내 성희롱 관련 상담과 조사, 피해자 구제와 예방교육 등이 이루어질 예정으로 인권침해 상담과 조사, 인권요구, 피해자 구제를 비롯해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예방교육도 이루어진다.

기존 인사부에서 운영하던 감찰기능을 강화해 감찰실을 준법 감시인 직속부서로 신설, 임직원 복무 및 윤리경영 준수여부에 대한 감찰업무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하반기 조직개편에서는 이를 확대해 빅데이터를 이용한 업무범위를 고객관리(CRM)강화를 위한VOC분석, 옴니채널 지원 및 여신 등 리스크 분야까지 확대되는 추세를 감안해 팀 신설 6개월만에 부로 격상해 빅데이터기획부를 신설해 금융환경변화에 신속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DGB대구은행은 9사업본부 5지역본부 33부 4실 3센터 40부서의 조직개편을 확정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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