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접근성·깨끗한 자연환경···피서지 ‘안성맞춤’
치산 계곡·임고 강변공원·전투메모리얼파크 등 인기
승마체험·와인 투어·역사문화탐방 등 다양한 체험도

임고 강변공원 텐트촌에는 수많은 피서객들이 텐트를 치고 있어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곳으로 유명하다.
‘올여름 휴가는 영천으로 오세요’

무더운 여름 물놀이만 한 피서가 있을까. 영천시는 인근에 대구광역시를 비롯한 경주·포항 등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시원한 물놀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거리로 가족 단위 휴가지로 손색이 없다.

시원한 물놀이도 즐기고 승마체험, 나만의 와인 만들기도 할 수 있는 와인 투어, 역사문화탐방 등 영천만의 여름여행을 소개한다.

치산폭포 전경
△치산 폭포와 어우러진 치산 계곡

영천시 신녕면 팔공산 동쪽 자락에 있는 치산 계곡 일대는 훼손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청정함에 빠질 수 있으며 수려한 산세와 맑고 깨끗한 계곡이 명성이 자자하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영천시의 대표관광지 중 하나로 치산 폭포는 팔공산에 산재해 있는 폭포 중 가장 낙차가 크고 낙수가 풍부하기로 유명하다. 한여름에도 손이 시릴 정도로 차가운 계곡 물에 발을 담그면 무더위쯤은 한 방에 날려버린다.

현재 영천시가 지난 2012년에 조성해 운영하는 치산 캠핑장은 2만㎡ 부지에 6인용과 8인용 캐라반, 캐빈하우스 총 28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특히 치산 관광지 내 청정자연 안에서 힐링을 위해 찾는 인근 대도시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높아 지난해만 치산 캠핑장을 찾은 인구는 3만 명을 넘어선다.

인고 강변공원은 텐트촌이 완벽하게 준비 돼 있어 가족단위와 중고생과 대학생들도 찾는 명소로 유명하다.
△임고 강변공원.

탁 트인 전망과 넓은 강폭, 시원한 물놀이장을 겸비한 임고강변공원도 피서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영천시 임고면 자호천 주변에 약 5만㎡ 하천부지에 지난 2009년 영천시가 조성한 강변 공원은 광장, 물놀이장, 분수, 정자, 농구장, 족구장, 산책로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한 해 방문객 수가 15만 명에 육박한다. 여기에 폭 16m, 높이 40m의 시원한 인공폭포는 보는 것만으로도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해준다.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대규모 물놀이장은 개장과 동시에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주변에는 고려말 충신인 포은 정몽주 선생의 위패를 모신 임고서원과 국내 최초 산림휴양과 승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운주산 승마자연휴양림이 있다.

운주산 승마자연휴양림은 73ha의 울창한 리기다소나무 숲 속에 산장, 다목적구장, 물놀이장, 수변 관찰 데크, 산책로, 운주산 승마장 등을 갖추고 있어 산림휴양과 승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한 여름 시즌 운영되는 야외 수영장이 있어 싱그러운 산림 속 물놀이도 가능하다. 운주산 승마장은 시가 직접 운영하는 공공승마장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승마를 즐길 수 있어 물놀이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의 기회도 제공해 가족 단위 휴가지로 으뜸이다.

영천시에서 운영하는 치산 캐라반이 연중 으로 개장 돼 있어 한번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호국안보테마관광의 도시 영천에서 빠질 수 없는 체험.

지난 3월 21일 개장한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는 실내 전시물 관람 위주의 단편적인 시설 운영이 아니라 마현산 일원의 현충시설 탐방이 중심이다.

전망 타워 안보교육체험관에서의 호국 안보교육, 전시관 관람, 서바이벌체험이라는 종합 안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권은 탱크를 형상화한 영천전투전망타워 전망대가 특색 있는 건축물로 영천의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망타워 전시관 내에서는 ‘1950, 영천 대혈투속으로’라는 테마로 맵핑 입체영상으로 보는 영천전투, 지프 영상으로 만나는 고지전, 영천 시가지 공방전 체험 등 전시 체험 물을 만날 수 있다.

또한 6·25 전쟁 당시 영천역과 급수탑 등을 재현한 시가전체험장, 자연지형을 최대한 활용한 고지 전체험장, 기초체력훈련이 이뤄지는 국군훈련장과 첨단 지휘통제소로 이뤄진 서바이벌 체험장은 체험권의 킬러 콘텐츠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유아부터 초등학생들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7가지 어드벤처 체험물로 구성된 국군훈련장, 초등학생부터 성인은 물론 남녀노소 모두가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시가전체험장, 남성 이용객들의 구미를 자극할 난도 높은 고지전 체험장 등 다양한 계층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구성한 것은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서바이벌체험장의 장점이다.

치산 계곡은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인기가 높아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포도의 고장 영천에서 즐기는 와인투어로 특별한 추억을.

잘 익은 포도를 직접 따 나만의 와인을 담가보는 와인투어도 해마다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전국 포도재배면적의 11%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최대 포도 주산지답게 한 해 3만 명의 관광객들이 참여하고 있다.

와인투어 일정은 먼저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내에 있는 와인터널을 관람한 후, 포도밭에서 잘 익은 포도를 직접 따서 맛보고 와이너리에서 와인을 가족과 함께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포도당도 측정, 포도알 멀리 뱉기, 포도 빨리 먹기 게임 등을 통해 가족애도 키울 수 있으며 오후에는 임고서원, 최무선과학관 등 영천의 문화관광지를 탐방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내수경기를 걱정하고 있다.

특히 해외관광보다 국내에도 가볼 만한 관광지가 영천이라고 강하게 강조한다.

“영천은 대도시 인근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을 간직하고 있어 피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고 주장한다.

특히 “물놀이뿐만 아니라 호국 안보 관련 시설인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에서 시가지 야간체험장이 개장돼 색다른 체험도 즐기고, 임고서원, 최무선과학관, 도계서원 등도 둘러보며 충절로 이름 높은 3선 현의 고장에서 역사문화탐방의 기회도 얻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영천은 대한불교조계종 10교구 본사인 은해사를 비롯한 신라문화의 다양한 유적지와 팔공산, 보현산 등의 산행과 어린이들과 엄마·아빠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물놀이를 권장하고 싶다”며“그리고 ”최근에 문을 연 짚 와이어 체험장을 타면서 1년의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여름 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시민기자 jsk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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