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 300여명 연구자 참가

여름학교포스터
포스텍 포항가속기연구소(PAL, 소장 이기봉)는 ‘PAL 여름학교’를 포항가속기연구소 과학관에서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여름학교는 2008년 최초로 시작해 매년 대학교, 연구소, 산업체 등 연간 300여 명의 국내 학계 연구자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방사광을 이용하고자 하는 신규 이용자들과 체계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기존 이용자들이 기초에서 심화 교육까지 진행하며 활용기법 교육과 실습도 함께 이뤄진다.

이번 행사는 포항가속기연구소 방사광 활용에 대한 13개의 강연과 이미징 튜토리얼이 진행된다.

이미징 튜토리얼에서는 3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통한 삼차원 X-선 영상 처리와 분석에 대한 원리 및 소프트웨어 사용법에 대한 교육으로 준비했다.

특히 이번 여름학교에서는 참가자들이 세계 3번째로 건설 완료해 운전중인 4세대 방사광가속기(PAL-XFEL)를 이용해 바이러스의 내부구조, 살아있는 세포 내부구조관찰, 병원에서 사용하는 CT 조영제 메커니즘 규명 등에 대한 해외 최신연구동향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포항가속기연구소 이기봉 소장은 “지금까지 국내 방사광 기반연구를 주도해 왔던 3세대 PLS-II 와 더불어 4세대 방사광가속기 PAL-XFEL이 이용자 지원을 시작했다는 사실은 국내 방사광 분야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의미한다” 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연구도구의 탄생으로 국내 방사광 연구자들이 연구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선구자의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지난 6월 이용자 실험 시작해 선정된 4개 과제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최초 이용자였던 스웨덴-한국 공동연구팀은 그동안 이론으로만 존재 했던 초냉각된 물의 결정구조가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고, 그 결과를 국제 학회에 발표해 세계 과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방사광이용자 육성을 위해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제1회 소형분자 단결정 결정학 강습회를 8월 24일부터 25일까지 분말결정학 강습회를 9월 4일부터 6일까지 (Soft X-ray 분광 현미경 국제 워크숍을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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