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업이익 108억원
당기순이익 61억원 달성 전망
성진지오텍과 포스코플랜텍 합병 후 최대 실적 예상

지난 2015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경영정상화를 위해 주력하고 있는 포스코플랜텍(사장 조청명)이 올 상반기 영업이익 108억원, 당기순이익 61억원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실적은 지나 2013년 성진지오텍과 포스코플랜텍 합병이후 최대 실적으로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희망을 비춰주고 있다.

이번 실적이 최종 확정되면 영업이익은 전년(63억원) 동기 대비 71.4% 증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당기순손실(△26억원)에서 흑자기조로 돌아서게 된다.

특히 이러한 상반기 실적은 하반기에도 지속돼 올 해 당기순이익 달성이 예상되며, 경쟁력 있는 철강플랜트 분야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리스크 또한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플랜텍은 지난 2013년 성진지오텍과 통합된 뒤 인천국제공항 3단계 수하물처리시설사업, 2015년 알스톰사와 복합화력발전소 핵심설비 공급협약을 체결했으나 같은 해 9월 통합이후 경영실적 악화로 인해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조청명 사장이 취임한 뒤 채권단과 대주주인 포스코의 적극적인 협력 아래 본격적인 기업체질 개선 및 경영정상화에 나섰다.

특히 △ 해양/모듈사업·화공사업·생활폐기물 재활용사업 등 부실사업 철수 및 종결 △고로개수 사업 등 대형 사업의 성공적 수행 △변동비 절감 등 지속적인 원가절감 △비핵심자산 매각 및 인력감축 △업무 프로세스의 개선 및 조직문화 쇄신 등을 통한 실적 개선에 주력해 왔다.

또한 위축된 직원들의 자존감 제고와 행복 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11대 행복경영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EPC 역량을 향상시키는 등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끝에 포스코플랜텍은 최근 채권단의 실사를 통해 그간의 경영개선 성과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스코플랜텍은 올해부터 당기순이익 기조가 이어질 경우 향후 자본잠식 해소를 통한 완전한 정상화 방안의 모색에도 적극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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