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동 경북체육회 사무처장이 25일 32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명예퇴임했다.

지난 1985년 예천군에서 공직에 입문한 김상동 사무처장은 경북도 예산담당관·예천부군수·경북도청신도시본부장을 역임한 뒤 지난 2월 경북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임명이 됐다.

김상동 사무처장은 짧은 근무기간이었지만 탁월한 기획력과 함께 뛰어난 추진력으로 경북도정 발전은 물론 경북스포츠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정부의 스포츠단체 통합정책에 따라 출범한 통합경북체육회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간 균형발전을 통한 진정한 의미의 통합을 이루는 데 힘을 쏟는 한편 오는 2020년 제101회 전국체전 유치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제101회 전국체전은 새로운 100년을 시작한다는 의미와 통합대한체육회 출범 이후 최초로 전국체전과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통합대회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날 명예퇴임식에서 김상동 사무처장은 “지난 32년간 도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행복했었고, 공직생활의 마지막에 경북체육회와 인연이 닿아 스포츠를 통한 도민 건강은 물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가질 수 있었다”며 “이제 고향 예천으로 내려가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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