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 ‘1등급’···2년 연속 선정

포항성모병원 전경. 포항성모병원 제공.
포항성모병원은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급성중이염으로 병원에서 치료받은 모든 환아를 대상으로 실시한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유소아들의 급성중이염에 대한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자제해 약제의 적정사용을 유도하고 약물의 오남용을 줄이고자 △항생제 처방률 △항생제 투약일수율 △성분계열별 항생제 처방비율 △부신피질 호르몬제 처방률 △중이염 상병비중에 대한 항목으로 실시했으며, 포항성모병원은 최우수 등급인 1등급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급성중이염은 고막 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유소아에게 흔하게 나타나며 대부분 큰 증상 없이 회복되지만, 간혹 머리 안쪽으로 염증이 퍼지는 뇌수막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외래진료에서 항생제를 처방하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선진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임상진료지침을 통해 항생제 적정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포항성모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경북 동해안권을 포괄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바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