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원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 매튜 글래처(호주)·아지줄하스니 아왕(말레이시아) 등 세계최정상급 선수들과 질주를 펼친 끝에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사이클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특히 박제원은 같은 대회 스프린트 종목에서도 4위에 올라 세계 정상급 선수로 떠올랐다.
박제원은 지난 2014·2015 세계주니어트랙사이클선수권대회 스프린트 종목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사이클의 기대주로 각광을 받았으나 UCI 도핑규정 위반으로 2년간 자격정지를 받는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소속팀인 경북체육회는 박제원의 가능성과 기량을 믿고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지난 5월 자격 회복과 함께 출전한 2017 KBS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스프린트 우승과 경륜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서 세계무대에 화려하게 복귀한 박제원은 28·29일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UCI 1등급 대회인 ‘ITS Melbourne - Hisence Grand Prix’에서 다시 한번 정상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