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 빅데이터, AI 등 변화와 혁명의 시대를 대변하는 각각의 핵심 키워드들이 향후 어떻게 서로 작용할 것인지 주목받고 있는 지금, 당장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결국 미래를 정복하고 우뚝 설 기술과 기업을 제시하는 책이 출간돼 화제다.

신간 ‘4차산업혁명 시대, 투자의 미래’는 세계사를 관통하는 거대한 강줄기를 통해 세계적인 주식 동향을 파악하고 투자 방법을 제시한다. 시냇물 둑을 아무리 잘 쌓아도 거대한 강물이 범람하면 한 번에 무너지는 것처럼, 세계사 속에서 대한민국의 주식투자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과정에 부동산으로 많은 부를 축적했다. 하지만 성장 시기를 지나 경제 장년기에 접어든 지금, 그동안 성공했던 부동산 공식은 영원치 않다. 자식에게 물려줄 영원한 재화로서의 가치도 약해진 부동산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

특히 4차산업혁명이라는 대변혁기를 앞둔 지금,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사람들이 전혀 생각하지 못한 기업이 결국 세계의 부를 거둬들일 것이며, 그 기업들에 투자해야만 안정적이고 확실히 투자에 성공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마치 1차 산업혁명기에는 방직기 업자가 아닌 양모 업자가, 2차 산업혁명을 거치며 자동차가 아닌 석유 기업이, 3차 산업혁명을 거치며 컴퓨터 제조업체가 아닌 소프트웨어 업체가 세계 1위 기업이 되었던 것처럼, 산업혁명의 뒤에서 조용히 수익을 거둬들이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시기에는 국내경기와 세계경기의 전체적인 움직임을 볼 수 있는 폭넓은 식견을 가져야 제대로 된 경기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

저자는 글로벌기업의 주식에 투자한다면 공실 및 감가상각 등의 걱정 없이 레버리지 손실에 대한 공포가 없음을 주장한다. 아울러 부가 쌓이는 구조를 만들어 안정적이면서도 편안한 수익 투자 방법을 제시하며, 책의 말미에는 손쉬운 해외계좌 개설방법과 더불어 저자가 실제로 투자 중인 핵심종목들을 소개한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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