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제11대 회장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제1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는 26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시·도지사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6차 총회를 열어 회장을 선출했다.

김관용 지사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에 이어 1년간 협의회를 이끌게 된다. 부회장과 감사는 추후 선출하기로 했다.

총회에선 지방분권을 위한 제2국무회의 구성·운영 방안이 안건으로 올랐다.

제2국무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국무총리와 17개 시·도지사, 행정자치부 장관, 기획재정부 장관 등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제2국무회의를 시범 운영한 뒤 제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헌법 개정 시 제2국무회의 관련 내용을 포함해 실질적인 자치분권을 담보하는 기반으로 삼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방분권 공약들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된 만큼 어느 정도의 지방분권 실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지방분권화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많은 노력이 뒷받침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도지사협의회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충북에 3천만 원, 충남에는 1천만 원의 피해 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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