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지구촌새마을연구회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구촌새마을연구회는 지난 25일 새마을세계화재단에서 ‘새정부 출범에 따른 지구촌 새마을운동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구촌새마을연구회는 지난 25일 새마을세계화재단에서 ‘새정부 출범에 따른 지구촌 새마을운동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던 원동력인 새마을운동은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지구촌 공동번영을 위한 인류의 공동자산이 되었음에 인식을 같이하고 지구촌 새마을운동에 대한 사업실태와 문제점 등에 대한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경운대 새마을아카데미원장을 역임한 최진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새마을운동의 발전을 위해서는 새마을운동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새정부에서 새로운 비전의 제시, 조직의 재정비, 전문인력 양성, 수원국의 사정에 맞는 대륙별 모델의 수립 등 종합적인 계획의 수립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박영서(문경) 의원은 “최근 새마을운동에 대한 평가를 놓고 논의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만큼 지금까지의 성과와 발전적 방향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희영(예천) 의원은 “새마을운동의 기본정신을 사회문제 해결에 접목해 사회발전을 도모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구(포항) 의원은 “향후 지구촌 새마을운동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민간부문의 역할과 참여가 확대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간주도형 운동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태림(의성) 의원은 “새마을운동이 국제사회로부터 바람직한 농촌개발로 널리 인정받고 있는 만큼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창화(포항) 의원은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위해서는 먼저 새마을운동 정신의 원형이 회복돼야 하는 동시에 현 세대의 문화와 가치관 등이 녹아든 미래지향적 운동으로 재조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권현(청도) 지구촌새마을연구회 박권현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지구촌 새마을운동의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향적인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의미있는 기회였다”며 “지구촌 새마을운동이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은 물론 모범적인 국제개발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새마을운동 세계화의 새로운 재정립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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