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라인의 핵이었던 김광석이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아웃된 뒤 어려움을 겪던 포항스틸러스가 FC안양 중앙수비수 안세희를 6개월간 임대영입했다.

포항은 지난 6월 김광석의 갑작스런 부상이후 수비공백을 메우기 위해 조민우와 이승희 등을 투입했으나 여의치 않자 지난 18일 성남에서 오도현을 영입한 데 이어 27일 안세희를 추가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부산에서 프로 데뷔한 안세희는 대전을 거쳐 2016년 안양으로 이적했으며, K리그 통산 46경기 출전기록을 갖고 있다.

안세희는 올해 안양에서 3경기밖에 뛰지 못했으나 지난해에는 K리그 챌린지 40경기 중 34경기에 출전해 수비의 핵심역할을 맡았다.

186㎝ 79㎏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안세희는 제공권 장악과 대인방어에서 강점을 보이며, 측면수비도 가능하다.

등번호로 5번을 사용하게 된 안세희는 “포항에서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 전력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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