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보항이 해상관광지와 연계한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27일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국가 어항인 대보항의 시설 정비를 위해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음 달 중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해상경관이 아름다운 호미곶과 국립등대박물관, 해맞이광장(상생의 손), 구룡포항, 신창리 어촌체험마을 등의 대보항 인근 지역의 해상관광 인프라가 급속히 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주변 해상관광지와 어울리는 복합해양문화 친수공간 적기 조성 필요에 따라 마련됐다.

이번 용역을 통해 지난 2005년 완공한 대보항의 노후된 어항시설을 정비하고 공중화장실과 어구보관창소를 신설해 환경개선을 할 계획이다.

또 유휴공간을 활용해 해양문화 친수공간 조성 등에 대한 상세 설계도 수행할 방침이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대보항이 포항지역의 대표적인 해양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급증하는 관광객 수요에 대처하는 한편 어업인의 소득창출 기회제공 등 복합적인 기능 수행이 가능한 어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설계단계에서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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