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뒤마클럽』,『검의 대가』,『플랑드르 거장의 그림』 등 지적인 역사추리물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레베르테의 대표작. 총 5부작으로 구성된 알라트리스테 시리즈는 유럽에서만 3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작품으로, '태양이 지지 않는 대제국' 스페인이 서서히 쇠퇴의 기로로 접어드는 17세기를 배경으로 한다.

《루시퍼의 초대》,《순수한 피》,《브레다의 태양(2005년 1월 발간 예정)》은 5부작 가운데 1, 2, 3부에 해당한다. 각 권은 주요 등장인물이 동일하지만 별도의 에피소드로 일단락되어 낱권으로 읽기에도 큰 무리가 없다. 작가는 쇠락의 길로 접어든 스페인 마드리드와 음모로 점철된 왕실, 종교재판소를 미스터리의 무대로 삼아 권모술수와 폭력이 난무하는 시대 속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모험의 세계를 박진감 넘치게 그려냈다. 종군 기자 출신 작가다운 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문체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역자 : 권미선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했고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학교에서 문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경희대학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황금세기 피카레스크 소설 장르에 관한 연구>, <‘돈키호테’에 나타난 소설의 개념과 소설론>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이솝을 위한 이솝우화 1, 2》, 《파울라 1, 2》, 《아리아드네의 실》, 《운명의 딸》, 《영혼의 집 1.2》, 《외면》,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등 다수의 역서가 있다.

역자 : 김수진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통역번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동 대학 ‘BK21 세르반테스 XXI’ 연구팀에서 포스트닥(Post Doc.) 과정을 이수하고 있으며,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를 하면서 스페인어권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대표적인 역서로는 《일곱 살 오스카의 비밀》, 《시간의 창》, 《남부의 여왕》,《검의 대가》 등이 있다.

저자 :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Arturo Perez-Reverte

정치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한 후 20여 년 동안 각종 언론매체의 특파원이자 종군기자로 활동하다가 소설 《경기병》(1986)과 《검의 대가》(1988)로 작가 겸업에 나서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1990년대에 접어들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 최고 작가 반열에 오른 그는 내놓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대부분의 작품이 30쇄 이상의 증쇄를 거듭하면서 판매 기록을 갱신했다. 그의 작품은 30여 개 나라에서 출판되었으며 다수의 작품이 영화화되었다. 레베르테는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상(언론 부문)과 온다스 상, 프랑스 잡지 <리르>가 주관하는 10대 작가에 선정되는 등 명실공히 유럽 최고의 작가로 활동중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경기병》(1986), 《검의 대가》(1988), 《플랑드르 거장의 그림》(1990), 《뒤마 클럽》(1993), 《북의 껍질》(1995), 《항해지도》(2000), 《남부의 여왕》(2002)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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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퍼의 초대

투르코 주막

가면을 쓴 사람들

소녀

매복

두 영국인

원수 만들기

프라도의 거리

혼령들의 문

산 펠리페 수도원 앞 계단

프린시페 극장

증표

에필로그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활동했던 천재 시인들의 시(詩)

옮긴이의 글_ 영웅, 그리고 한 인간에 대한 끝없는 이야기

순수한 피

케베도의 의뢰

목숨을 걸고

마드리드의 탄산 약수터

수녀원 습격

하나님의 이름으로

산 히네스 뒷길

책을 한 권만 읽는 사람들

한밤중의 방문

화형식

밀린 계산

에필로그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활동했던 천재 시인들의 시(詩)

출판 승인서

옮긴이의 글_ 황금세기 스페인 제국의 영광과 슬픔

줄거리

루시퍼의 초대

플랑드르 전투에 참가했던 전직 군인 알라트리스테는 세금 체납의 죄목으로 마드리드 감옥에 갇혀 있다가 나오자마자 친구인 순찰대장 살다냐의 요청으로 가면을 쓴 의문의 사나이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무자비한 종교재판관 에밀리오 보카네그라 수사, 왕실의 속내 검은 비서 루이스 데 알케사르. 왕실의 총신인 올리바레스 백작으로 알라트리스테에게 살인청부를 의뢰한다. 그러나 알라트리스테는 결정적인 순간, 예기치 못한 감정의 동요로 목표물을 향한 검을 거두게 된다. 살해대상이었던 인물이 스페인 공주와의 결혼식을 위해 극비로 마드리드를 찾은 영국 왕세자 일행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알라트리스테는 자신에게 살인을 청부한 인물과, 함께 일에 가담했던 자객 말라테스타에게도 쫓기면서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순수한 피

영국 왕세자 살해 음모에 휘말렸다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알라트리스테는 플랑드르 보병연대로 복귀하기 직전, 친구인 시인 케베도의 부탁으로 또다시 미스터리한 모험을 하게 된다. 한 여인이 산 히네스 성당에서 목이 졸린 채 변사체로 발견되고 시신 옆에는 금화가 든 주머니와‘이 여인의 영혼을 위한 미사에 바칩니다’라는 육필 메모가 발견된다. 수수께끼와도 같은 이 사건의 전모는 알라트리스테가 한 젊은 아가씨를 수녀원에서 빼내달라는 케베도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그 수녀원의 담장 너머에서 일어난 사건들과 점점 얽혀 복잡하게 꼬여만 간다. 종교재판관 보카네그라 수사의 청을 받은 자객 말라테스타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박진감을 더해가고 이 일에 가담한 이니고는 종교재판의 화형대에서 재로 사라질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하게 되고, 알라트리스테와 케베도 역시 쫓기는 신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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