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비 연 1천830억 절감

경주 건천IC~포항간, 제2산업도로 30.3㎞구간이 오는 29일 개통됨에 따라 포항철강공단 업체들의 물동량수송이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국도20호선인 건천IC~포항간 국도4차로확장 공사는 경주시 건천읍 천포리~포항시 대송면 제내리 포항철강공단까지 총연장 30.3㎞에 5천512억원을 투자하여 97년 2월에 착공 7년 10개월 만인 오는 12월 29일에 개통된다.

이번에 개통되는 산업도로는 산업국도의 자동차전용 도로로서 국도7호선, 4호선과 인근 국지도, 지방도 등과 연계되므로 그간, 만성적인 교통지·정체 구간인 국도7호선의 교통량 분산 효과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 된다.

특히, 포항철강공단의 산업물동량 수송차량들이 포항과 경주의 기존 시가지 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바로 경부고속도로까지 진입할 수 있게돼 시내 차량소음, 매연 등이 저감되어 주거환경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철강공단에서 건천까지 기존도로 보다 연장이 18㎞(48→30㎞)로 짧아지고 신호등이 없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정돼 운행시간이 35분(60→25분) 단축됨과 동시에 포항~경주간 차량통행이 분산되어 포항철강공단의 물류비용이 년간 1천830억원의 절감효과가 예상된다.

이와함께 이번에 함께 개통되는 영천~북안~경주간(국도4호선) 28.4㎞, 금호~임고~고경간 영천시 우회도로(국도28호선) 22.8㎞도 철강공단 업체들의 물류단축으로 시간과 경비를 절감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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