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한나라 의원, 한전·도공에 협조요청

한나라당 소속 경북출신 의원들은 공기업 유치를 위해 27일과 28일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도로공사를 방문, 경북도 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임인배 경북도지부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공기업의 이전은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결코 정치적 배려나 흥정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전 방문에서 경북 의원들은 “경북은 우리나라 전력 생산량의 40%, 특히 원자력은 국내 생산량의 46%를 울진 1-5호기와 월성원전 1-2호기가, 내년에는 울진6호기가 상업운전 시작, 월성에도 신 월성 1-2호기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원전이 추가 건설되면 국내 원자력의 70%를 경북이 담당하게 된다”며 경북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청송과 예천에서 단위당 국내 최대의 양수발전소가 건설 중이거나 건설예정에 있고, 포항, 영덕에는 모두 48기의 풍력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원전유치 조차 지역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제대로 건설 부지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울진과 월성에서 지금까지 모두 10기의 원전건설을 받아준 이 지역주민들에게 정책적인 배려는 당연하다”며 “공기업 이전은 정치적 고려나 흥정의 대상이 아니라 명분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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