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3시·7시, 16일 오후 7시…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영주시 장수면 호문리 출신 독립투사 송영호·재호 형제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광복 72주년을 맞아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형제의 나라’는 오는 15일 오후 3시, 7시와 16일 오후 7시 총 3회에 걸쳐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형제의 나라’는 영주지역 작가 최대봉 씨가 작품을 쓰고 연출을 맡아 일제 강점기의 우리 대중들이 불렀던 유행가들로 노래를 구성한 주크박스 형식으로 그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의 애환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이승만 역할 등으로 널리 알려진 원로 배우 권성덕 씨를 비롯해 영주지역의 나진훈, 김창남 씨 등과 박지훈, 박혜민 씨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또 ‘슈퍼디바 2012’에서 우승하는 등 방송활동으로 유명세를 탄 장은주 씨가 유임이(송재호 지사의 처)의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공연 관람료는 일반인 1만 원, 청소년 5천 원이며 20인 이상 단체 관람객에는 할인이 적용된다.

영주시 관계자는 “항일운동을 펼친 선조들의 애국심을 잊지 않기 위해 아름답고 뜨거운 감동의 순간을 시민들과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공연은 영주시가 주최하고 (사)문화랑 주관하며, 영주시재향군인회가 후원한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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