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축사반대 연합대책위 집회

축사 건립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10일 포항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축사로 인해 발생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과 가축사육제한 조례 개정을 요구했다. 김재원 기자 jwkim@kyongbuk.com
축사 건립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10일 포항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축사로 인해 발생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과 가축사육제한 조례 개정을 요구했다.

비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집회에는 1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했다.

포항시 축사반대 연합대책위원회는 이날 포항시 축사건축 반대 결의문을 낭독하고 “마을 주민의 반대 민원에도 불구하고 포항시는 양백리에 있는 축사에 대해 사용승인 했다”며 “이는 포항시가 축사주인과 마을주민 간의 갈등만 고조시키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주민들의 조례개정 요청에도 손을 놓은 지역구 시의원들에게도 책임을 물어 자진사퇴 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는 “법적 문제 없이 건립된 축사를 철거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우선 축사건립 신청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조례가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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