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일동안 민(民)과 상생하며 영덕군 발전 앞당기고 희망찬 비전 제시

▲ 이희진 영덕군수
주파수를 오롯이 민(民)의 목소리에 맞춰온 지 3년. 주민과 군 행정은 민선6기 1,000일의 역사를 한 땀 한 땀 누벼왔다. 그 결과 영덕군이 민선 역사상 최초로 올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주관 ‘전국 지자체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그간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 고속도로 개통 등 중요한 시기마다 이희진 군수는 탁월한 소통의 리더십으로 갈등을 봉합하고 비전을 제시하며 군 성장을 이끌었다. 군민들은 소통의 과정에서 싹튼 ‘통찰’과 ‘발상’이 영덕의 밝은 미래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지역발전의 보편적 토대, 사회간접자본(SOC)

사회간접자본(SOC)의 탄탄한 토대 구축은 민선6기를 관통하는 주제다. ‘16년 말 개통한 상주-영덕 고속도로는 SOC의 위력을 확실히 보여줬다. 강석호 국회의원과 이희진 군수는 찰떡공조로 정부를 설득해 지지부진한 고속도로 공사를 대게철에 맞춰 앞당겼다.

강구와 축산 대게상가는 전년대비 30% 이상의 매출이 증가하는 등 관광서비스업계는 대호황을 누렸다. 올 연말에는 동해중부선 철도가 개통되며 강구해상대교와 영덕IC 해안연결도로는 이미 국비를 확보해 추진 중이다.

전 지역 시내버스 요금 1천200원 단일화, 대중교통 소외지역 행복택시 도입과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마련으로 교통복지도 한층 나아졌다. 로하스특화농공단지는 20필지 모두 분양돼 현재 11개 업체가 입주 중이며 연말 영덕제2농공단지까지 완공되면 제조업 분야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설계를 변경해 추진한 오십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주민 친화적인 무릉도원교 설치, 산책로와 숲 조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고래불해수욕장
▲ 공동체적 협력·돌봄의 귀환, 농산어촌 부활


민선6기 3년의 큰 결실 중 하나가 농산어촌의 부활이다. 이희진 군수는 협력과 돌봄의 공동체를 강화하며 농촌인력지원, 6차산업화 등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9개소까지 확대한 밥상공동체 사업은 주민의 유대를 다지고 나아가 사회적 돌봄과 일자리 창출까지 담당하고 있다. 농촌인력지원센터는 ‘15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353농가에 1만3천488명의 농촌인력을 지원해 만성적인 일손부족문제를 해소하고 인건비를 안정시켜 농가경영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옥계·오천 등 8개 권역에서 추진하는 6차산업화로 연간 최대 1억5천만 원을 벌어들인 마을법인이 출현하는 등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농산어촌은 질적으로 크게 도약했다.

▲ 지역자원의 창조적 활용, 아이디어 사업화

문화관광과 스포츠분야에서는 지역자원을 창조적으로 활용한 아이디어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선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프랑스 BEE 프로덕션 등과 ‘지역특화 애니메이션 ‘호보트’ 해외투자 및 공동제작 협약’을 체결해 사업비 5억5천만 원을 지원받고, 100억 원의 해외투자도 유치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축구의 오랜 전통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국 최초 유소년 축구특구로 지정됐으며 고래불 해안엔 148동 규모의 국민야영장이 완공돼 8월 23일 기준 총 3만4천 명, 3억9천만 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강구항 매립지를 공원과 주차장으로 조성해 영덕대게축제와 강구대게거리의 공간 효율성을 높였고 경북 최대 단풍 명소인 주왕산에도 영덕 탐방로를 개설해 내륙 관광의 물꼬를 텄다. 칠보산 자락에 성공적으로 유치한 삼성전자연수원은 관광객 증가, 지역농수산물 판매, 고용효과를 가져왔다.

밥상공동체
▲ 영덕군 진화의 원천, 소통

현재 읍면 곳곳에 만사형통 군수실을 차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애쓰는 이희진 군수는 ‘소통’이야말로 영덕군 진화의 원천임을 강조한다.

“지난 3년간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며 영덕을 함께 이끌어 온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 남은 1년의 임기 동안 주요사업 마무리에 힘쓰겠다. 앞으로도 주저 마시고 우리 군을 위한 다양한 이야기를 해 주시기 바라며 변함없이 낮은 자세로 경청하겠다”고 전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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