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래 롯데관광 흥해점·여행과사람 양덕점 대표이사

그동안 포항시는 포항공항 활성화와 항공여객 수요창출을 위해 포항공항 이용자에게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및 이용객 편의를 위한 주차료 감면 등 포항-김포노선의 포항공항 활성화에 포항시 예산을 지원하며 지역 공항 활성화를 꾀했으나, 포항-서울의 KTX의 편수 증편과 새로이 개통된 고속도로의 교통수단의 발달이 오히려 포항공항의 항공수요를 감소케 하는 추세에 와 있게 현실이다,

이에 포항시는 지역 내 한정된 국내항공 교통수요에만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자체, 여행사, 국내 및 외국항공사(LCC)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외부수요를 유인하는 방안 등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마련할 필요 시점에 와 있다.

타 시도의 사례로 그동안 강원도 양양국제공항, 전남 무안국제공항은 포항공항과 마찬가지로 지방공항의 특수성과 유사성이 같은 군사공항의 성격을 띠고 있었지만, 지금은 양양공항-국내선 운항 및 일본 및 러시아노선, 무안공항-국내선 및 일본, 중국, 베트남노선의 전세기 운항등으로 틈새의 블루오션인 외국 관광도시로의 활로 개척과 지자체의 국내 및 국제항공사의 지역유치로 지역 공항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지금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배치의 영향으로 중국노선에 운항을 중단해야만 했던 많은 국내 항공사와 외국 국적 항공사(LCC)들은 사활 건 신규 외국항로를 지방공항을 개척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타 시도의 지방공항보다 앞서 선점할 수 있는 차별화되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잠재된 새로운 불루오션의 국내, 국제노선 항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한 몽골인은 4만7천300명으로 지난해 대비 약 25% 증가했고, 몽골을 방문한 우리나라 국민은 지난해 1만6천800명에서 올해 2만9천800명으로 81%나 증가했다고 한다.

그 블루오션의 잠재된 국가 관광도시로 북방항로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를 꼽을 수 있다. 올해부터 각 지역 공항 및 국적 및 외국 항공사(LCC)가 제주, 청주, 양양에서 이 지역 노선에 많은 항공 여객수요를 창출하고 있으며, 1시간대의 짧은 항공시간과 고대 발해의 유적과 근대의 역사 일제하 독립운동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우리 민족의 땅으로서 향후 여행객 및 항공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항공관계자와 여행업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로 전세기를 띄운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포항시는 포항의 50만의 인구와 30분 거리의 150만의 도시 울산, 26만의 경주, 영덕, 안동 등 경북 북부권의 탄탄한 잠재수요는 포항공항으로의 유입할 수 조건과 낙후된 러시아의 의료수준으로 러시아 환자들의 포항 지역 공항을 통한 의료관광의 시발점으로 포항공항을 활성화하기에 충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한 인근 김해공항과 대구공항의 국제공항이 포화상태라는 것도 포항시로서도 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번 3박 4일 여행업 관계자로 동행했던 독자로서 본 포항시의 러시아 하산군에서 개최했던 제23회 환동해권 거점도시회의에서의 상호 상생발전 협의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연해주 주정부와 크루즈와 페리를 연계한 복합해양관광 협의와 포항공항을 이용한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이끌어 낸 이강덕 포항시장과 공무원들의 성과와 노력이 포항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 보기가 좋았다.

이번 방문과 연계한 포항의 주요 의료병원인 척추전문 우리들병원, 신경외과전문 에스병원, 치과전문 미르치과, 산부인과전문 포항여성병원, 비만 및 성인병전문 닥터우병원의 의사, 의료인의 하산군과 블라디보스토크시에서의 현지 협업, 무료진료 봉사활동은 지역 TV방송과 신문에 뉴스로 소개돼 러시아에서의 의료관광 유치를 끌어내는 자극제가 됐으며 이들 의료진의 봉사활동은 다시 한번 포항시의 위상을 한 번 더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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