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상주 전통명주 국제 패션 페스티벌’이 지난주 상주 문화회관에서 중국과 일본, 영국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려 눈길을 모았다.

상주시가 주최하고 경북대 산업디자인연구소가 주관한 2017 페스티벌은 1부 전통한복 및 생활한복 패션쇼와 2부 패션디자인 경진대회로 나눠 진행됐다.

경진대회에는 경북대를 비롯한 국내외 대학생과 일반인들이 출품한 118점의 작품 중 1차 심사를 거친 87점이 무대에 올려졌다.

심사위원들은 “출품작들이 상주 전통명주에 스토리를 담아 명주를 재해석하고 명주의 포근함과 부드러움을 표현한 의상으로 무대를 장식한 데다 명주를 소재로 한 아름답고 실용적인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상주 명주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값진 대회로 승화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를 통해 상주 명주를 소재로 한 의상과 스카프 등의 상품들이 현대인들의 감각에 맞게 많이 개발되고 생산 보급되면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도 보여준 대회였다”고 덧붙였다.
이정백 시장은 “대한민국 한복진흥원 건립지와 슬로시티라는 위상에 걸맞게 상주명주를 비롯한 다양한 전통문화 요소를 재조명하고 발전시키는데 많은 공을 들여왔다”며 “본 페스티벌을 통해 명주가 가진 문화적, 경제적 가치를 더욱 높여 오랜 역사와 전통의 맥을 이어온 명주를 상주시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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