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 모동면에서 올 들어 네 번째 새 생명이 탄생해 전 면민들의 기뻐하고 있다.

모동면 금천리에서 포도농사를 짓고 있는 이용길(53) 씨와 우즈베키스탄서 2년 전에 시집 온 바자르쿨로바슐판(38) 씨 부부 사이에서 첫아기가 탄생한 것.

김석희 면장은 “아기 울음소리를 듣기 위해 많은 이웃들이 이 씨 집을 방문해 출생을 축하하며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덕담을 전하고 있다”며 “이 아기의 출생은 면민이 2천729명 밖에 안되는 모동면 전체의 경사”라고 말했다.

바자르쿨로바슐판 씨는 “한국문화에 잘 적응하며 남편 및 이웃과 화합해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며 “관공서나 이웃들이 많이 축하해 주고 출산 기념품까지 듬뿍 챙겨줘 아기 탄생에 대한 기쁨을 마음껏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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