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나흘간 송이축제···채취·경매 등 체험행사 다채·제36회 청량문화제도 열려

봉화송이축제, 송이채취체험
‘황홀한 유혹! 봉화송이의 맛!’이라는 주제로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4일간 봉화읍 체육공원과 송이산 일원에서 제21회 봉화송이축제와 제36회 청량문화제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송이는 큰 소나무 밑에서 자라 매우 향기롭고 성인병 치료에도 탁월한 효과를 자랑한다.

이런 송이를 보물찾기 하듯 산을 둘러보며 송이생태를 관찰하고 직접 체험하며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송이채취체험을 비롯한 각종 체험, 공연, 전시행사가 가득한 봉화송이축제.

‘문화의 향취 그윽한 청정고을 봉화로 오세요’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제36회 청량문화제도 전국한시백일장을 시작으로 삼계줄다리기 재연, 학생주부백일장 등의 전통문화행사를 갖추고 관광객들을 맞는다.

봉화군은 송이축제 개막에 앞서 지난 22일과 23일 내성천 특설무대에서 실경뮤지컬 ‘이몽룡’ 공연을 선보이며 이번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실경뮤지컬 ‘이몽룡’은 4천여 명의 관객들이 관람해 지역예술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축제의 서막을 올렸다.

가을을 물들일 봉화송이축제와 청량문화제는 송이채취체험, 송이볼링, 송이경매와 같은 체험프로그램과 음악여행, 장원급제 테마음악회를 비롯한 삼계줄다리기, 한시백일장, 시화전 등 문화행사와 예술 작품전시, 송이요리전시 등을 다채롭게 마련해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

그 외에도 제5회 봉화송이 전국 마라톤대회, 전국 아마추어 색소폰 경연 페스티벌, 제40회 봉화군민체육대회, 가족건강걷기대회 등 연계행사도 매일 다양하게 펼쳐진다.

또한 당귀, 백출 등 5종의 한약재를 첨가한 사료를 먹여 키워 최고급 육질을 자랑하는 명품 봉화한약우 시식과 판매행사가 하루 4차례씩 열려 송이와 한약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신유, 박구윤, 서지오, 지원이, 이혜리, 박상철, 오마이걸 등 국내 정상급 가수가 출연해 깊어가는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봉화송이축제는 자연이 내린 선물인 송이와 청정봉화 특산품을 널리 알리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진 가을철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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