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허승회, 안지훈, 김민지 학생(금오공대 제공)
금오공과대학교(총장직무대리 이재원) 기계시스템공학과 학생들이 ‘2017 국제로봇 콘테스트’에서 2위를 차지했다.

금오공대 허승회(24·3년), 안지훈(24·3년), 김민지(22·3년) 학생은 이 대회 ‘지능형 창작 로봇’ 부문에서 트랜스폼휠(Transform wheel)’팀(지도교수 주백석)으로 참가해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국가기술표준원장 상을 받았다.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 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가운데 일본, 싱가포르 등 8개국 2천여 명이 참가했다.

금오공대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 5위에 오른 바 있어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도 거뒀다.

지능형 창작 로봇 부문’은 자유로운 형태로 창작된 지능적인 로봇의 구조적 독창성과 주행 성능을 겨루는 부문이다.

트랜스폼휠 팀이 제작한 로봇은 적외선 센서 감지를 통해 장애물을 인식하면 바퀴가 변형돼 장애물을 쉽게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크기가 변형되는 바퀴라는 창의적 아이디어는 유성기어(planetary gear])를 활용해 이루어졌다.

특히 좁은 지역 및 방지턱이 많은 지면에서도 원활히 구동되는 점이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김민지 학생은 “독창성 있는 아이디어를 찾기 위한 노력이 이렇게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아낌없는 지도를 해 주신 교수님과 융합형 프로 메카트로닉스 인력 양성 사업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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