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를 달고 경기 나가도록 최선"

대구FC 수문장 조현우가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대구FC 수호신 조현우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30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0일부터 열리는 2차례 평가전에 출전할 23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10일 수원에서 콜롬비아와, 14일 울산에서 세르비아와 각각 격돌한다.

조현우는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과 함께 골키퍼로 이름을 올렸으며 유일한 K리거다.

2013년 대구에서 프로 데뷔한 조현우는 다섯 시즌 째 대구 골문을 지키고 있는 원클럽맨이다.

지난해 팀의 클래식 승격에 힘을 보탰고 올 시즌 33경기 48실점, 8경기 무실점의 활약으로 팀의 클래식 잔류를 이끌었다.

K리그 통산 142경기에 나서 175실점,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2015, 2016시즌 2년 연속 K리그 챌린지 ‘베스트 11’ GK 부문에 선정됐으며 U-19·20·23 등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다.

국가대표팀은 지난 2015년 처음 승선해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A매치 데뷔전은 치르지 못했다.

조현우는 “국가를 대표하는 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빠른 시일 내에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속팀에 대해 “대구가 잔류하는 것이 목표가 아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다음 시즌도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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