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북에서 유리하게 신규축제로 선정된 청기면 토구리 골부리 축제에서 올해 참가자들에게 삼굿나눠주기 행사 모습
2018년 농촌축제지원 공모 사업에 영양군의 마을 축제 2개소가 선정됐다.

31일 영양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의 생활·경관·전통 등을 소재로 한 전국의 마을·권역단위 축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농촌축제지원 공모사업에 영양군 마을축제 ‘일월면 도곡 숲 풋 굿 축제’와 ‘청기면 토구리 골부리 축제’등 2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촌 지역에서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주민화합, 전통계승, 향토자원 특화 등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번 공모사업은 사전심사를 거쳐 10월 11일 발표심사를 했다.

경북에서는 11개 마을이 신청해 7개 마을축제가 최종선정되었으며, 청기면 토구리 골부리 축제가 경북도에서 신규축제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영양군 일월면 도곡리 풋굿축제는 지난해 공모사업 신청을 통해 국비지원 신규축제로 선정됐으며, 전국 아름다운 숲 대상을 받은 도곡리 마을숲에서 매년 8월 첫째 주 토요일에 여름 농한기 중 하루를 정해 주민들이 술과 음식을 나누던 풋굿문화를 살려 마을주민과 출향민이 함께 하는 전통과 현대가 결합한 화합축제이다.

영양군 청기면 골부리축제는 마을 전통 먹거리와 마을주민이 주도하는 골부리 줍기 체험을 통한 ‘재능나눔과 이웃사랑의 창조콘텐츠’로 2015년 첫회를 시작으로 올해 3회째를 맞았으며, 내년도 국비신규사업으로 최종선정 됐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지역을 대표하는 마을축제 2개소가 농림부 축제로 선정돼 전통문화와 함께 주민이 화합하는 축제, 농촌공동체가 활성화되는 살아있는 축제로 발전되기를 기원하며 앞으로 영양군 마을 단위 축제가 전국 대표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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