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영문 피켓

조원진 의원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촉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1993년 7월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24년 만에 국회연설을 하기 입장 전 조원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구호가 든 피켓을 들고 고함치자 경위들이 제지하고 있다. 연합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대구달서병)이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앞서 본회의장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다 국회 경위에 의해 강제로 끌려나갔다.

조 의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에 도착하기 직전 본회의장에서 “한미동맹 강화,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피켓 뒷면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읽을 수 있도록 영문도 적혀있었다.

이에 국회 경위들이 피켓을 내려달라고 요청했고, 조 의원은 “국회법을 가져오라”며 맞섰다. 이에 실랑이가 이어지자 조 의원은 결국 경위들에 의해 본회의장 밖으로 끌려나갔다.

김정모 기자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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