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스마트광통신센터 개소

대구시는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통신회선사용료를 근본적으로 절감하고 고화질 대용량의 데이터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자가 통신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3단계 중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1자가 통신망 3단계 사업 완료 후에는 고화질 CCTV와 각종 행정정보 처리에 필요한 통신회선임대료를 연간 80억 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대구시는 예상하고 있다.

대구시는 10일 오후 권영진 대구시장과 류규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경북 지방우정청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광통신센터(대구 콘서트 하우스 지하1층) 개소식을 한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3년간 총 190억 원의 사업비로 대구시 전역에 걸쳐 있는 시 본청과 구·군청, 읍·면·동까지 391개소 약 1천100㎞를 광케이블로 연결하는 광범위의 초고속 광대역 자가 통신망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통신사업자 임대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존의 통신망을 대구시 자체 통신망으로 구축하는 것으로, 늘어나는 행정수요와 고화질 CCTV 설치 및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시티 조성 등으로 데이터 처리 용량이 급증하는 것에 대비하고 큰 폭으로 늘고 있는 통신회선사용료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됐다.

데이터 처리 속도는 대구시청과 구·군청, 주민센터, 사업소 간 현재보다 최대 5천배(2Mbps→10Gbps) 빨라지고 광케이블을 링형으로 구축해 통신회선 품질향상은 물론 보안성과 안전성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자가 통신망 구축으로 통신사업자 임대 망을 사용하는 타 지자체보다 공공요금(임대 회 선료)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2, 3단계 사업도 지속, 안정적으로 추진해 4차 산업 선도도시에 걸맞은 고품질의 CCTV 정보통신서비스, IoT, 빅데이터 등 다양한 자가 통신망 기반 정보서비스를 확대,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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