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화서면 제이헴프코리아, 자성 종자 생산 성공 ‘관심’···헴프씨드·헴프오일 등 활용

상주시 화서면 소재 제이헴프코리아가 대마 자성 종자 생산에 성공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주시 화서면 소재 제이헴프코리아(대표 노중균)가 대마 자성 종자 생산에 성공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이헴프코리아는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을 개발하기 위해 재래종 대마 종자로 씨앗 생산을 시작했으나 씨앗이 맺히지 않는 수그루가 50%를 차지하는 등 많은 씨앗을 얻을 수 없는 딜레마에 빠졌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이헴프코리아는 지난해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과 ‘자성 종자 생산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올해 처음으로 자성 종자를 대량으로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2001년에 이 기술을 개발한 농촌진흥청(농업연구사 문윤호)의 기술과 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의 지도를 받아 단일 처리 비닐하우스에서 자성 종자 생산을 시도해 이 같은 결과를 얻은 것이다.

대마는 안동포 등 섬유를 얻기 위해 재배하고 있지만, 그동안 대마 씨앗의 식품 활용이 금지됐었다.

하지만 2015년 규제가 해제되면서 대마 씨앗은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많아 훌륭한 식품 재료로 호평받고 있으며, 최근 시중에 많이 팔리고 있는 헴프씨드와 헴프오일이 바로 껍질을 벗긴 대마 씨앗, 대마 기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마 씨앗의 식품 활용이 금지됐으나 지난 2015년부터 규제가 해제됐다.

피정옥 센터 미래농업과장은 “올해 생산한 자성 종자는 내년 상주 대마작목반에 보급해 식품 원료용 대마 재배면적을 50㏊ 이상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생산량 증가를 위해 연 2회 자성 종자 생산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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