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긴급 대책회의···조속한 피해조사·복구 지원

경북도의회는 17일 포항 경북도어업기술센터에서 김응규 의장 주재로 부의장, 상임위원장, 포항지역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지진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경북도의회는 포항지역 지진발생에 따른 조속한 피해복구와 지원대책 마련을 위해 17일 포항 흥해읍의 경북도어업기술센터에서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포항지역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도청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포항 지진 발생 현황 및 대책을 보고 받고 피해 불편 최소화, 이주민 대책, 시설물 응급 복구 및 항구적 대책, 국비지원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우선 지진발생으로 인한 도로와 상수도, 철도, 항만, 문화재, 학교 등 크고 작은 시설물에 대한 빠른 피해조사와 복구가 원활히 이뤄 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지원하기로 했다.

의회 운영과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사무감사는 상임위원회별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해 집행부의 지진복구에 행정력을 집중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경북도에서 국무총리에게 현장에서 건의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국립 지진방재연구원 설치, 국회 지진특별위원회 설치, 특별교부세 긴급배정, 지진관련 국비예산 대폭 증액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회의를 마친 뒤 김응규 의장을 비롯한 참석 의원들은 흥해실내체육관 등 지진피해 현장을 분산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불편사항이 적극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응규 의장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강진이 발생하게 돼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이 하루 속히 일상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